안녕하세요~
아이들과 꼼지락 노는 엄마 '다꼼지콩'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물감놀이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이건 저도 생각 못했던 물감놀이인데, 아이들 사촌집에 놀러 갔을 때 사촌언니가 만들어 논거 보고 첫찌가 집에서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해봤던 물감놀이예요.ㅎ
이전에도 만들어놓았었는데, 이사하면서 모두 버려서..ㅎㅎ;;
이번에 다시 만들겠다고 해서 저는 재료만 준비해 주었어요.

휴지물감놀이
이름은.. 제가 임의로 휴지물감놀이라고 지어봤어요.ㅋ
휴지심이용한 만들기 놀이나, 코인티슈에 물을 섞은 물감을 스포이드로 짜서 애벌레처럼 만드는 그런 놀이들은 봤는데 이건 어디서 알아온 건지 저도 처음 봤어요.

간단히 방법을 설명하자면..
종이컵에 적당량의 휴지를 찢어서 넣은 후 휴지가 젖을 정도로 물을 붓고 원하는 물감을 짜주어 휴지에 색을 입혀요.
원하는 색으로 휴지에 물이 들면 남은 물은 버리고 휴지가 마를 때까지 둡니다. 이렇게 원하는 색으로 여러 가지 만들어 둔 후, 스케치북에 색깔 휴지를 조금씩 덜어 원하는 모양으로 꾸며줍니다.ㅎ
마른 휴지는 물을 좀 부어주어 촉촉하게 한 후 사용하면 됩니다..ㅎ
음..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고 폼클레이로 색을 채워주며 붙이는 거와 비슷한 활동 같은데... 아이들은 다르다며 휴지물감 만들기를 좋아했어요.ㅋ
아마도.. 물과 물감을 사용한 활동이라 더 재밌게 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ㅋㅋ

처음에 첫찌가 집에 와서 해보겠다 할 때도 전 뭐지 몰라서 아이에게 준비물 필요한 거 물어보고 다 집에서 준비 가능한 것들이라 준비만 해주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는 걸 그냥 보고 물감 짜는 것 등 도움 요청하면 도와주기만 했어요.ㅎ
이번에도 휴지로 물감 만드는 거 한다며 물감을 꺼내왔길래 종이컵과 나무젓가락만 준비해 주었어요.ㅎ
처음 만든 색은 지금 제일 좋아하는 하늘색을 만들었네요.ㅎ
이제 8살이 된 첫찌는 놀이도 어느 정도 알아서 척척 잘하고 있어요.^^
언니 하는 거 보고 둘찌도 자기도 만들겠다며 자리에 앉아 같이 물감놀이를 합니다.ㅎ
둘찌도 이전에 언니랑 해 보아서 알아서 척척 해봅니다.
물론 엄마의 도움이 아직 필요하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이제 이 정도의 물감놀이는 바닥에 비닐을 깔지 않아도 책상 위에서 할 수 있을 만큼 컸네요.^^

각자 다른 색을 만들어서 같이 써도 될법한데...
굳이 각자 자기꺼 만든다며 저렇게나 많이 만들어 놓고 보관은 한 곳에 했네요.ㅋㅋ
휴지물감으로 만든 작품
원하는 휴지물감들을 만들고 나서
핀셋으로 색깔휴지들을 조금씩 집어서 스케치북에 배치하며 그림을 만들어 주었어요.ㅎ
첫찌가 휴지물감으로 구름과 무지개를 표현한 거 같아요.ㅋ
휴지에 물이 너무 많아서 스케치북에 물자국이 남긴 했지만,
휴지로 표현된 작품이 색도 선명하고 나름 예쁘더라고요.ㅎ
둘찌도 언니 따라 무지개를 표현한 것 같지만 그 주변으로 원하는 색으로 꾸며준 거 같아요.ㅋ
연한 색의 휴지물감도 마르고 나니 색이 선명하니 예쁘네요.ㅎ
처음 아이들이 휴지에 물감 섞고 할 때 그걸로 뭐 하는 건지, 그냥 물감놀이 하나보다 하고 둔 거였는데.. 생각보다 예쁜 작품이 나오니 아이들의 창의력에 새삼 놀라기도 하고 기특했어요.^^

아이들과 색다른 물감놀이를 해보고 싶다면 이 휴지물감놀이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ㅎ
종이컵과 색을 섞을 나무젓가락, 물감, 휴지, 물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다른 물감놀이에 비해 크게 손 가는 것도 없는 거 같아요.
같이 만들기에는 엉망이 될 거 같은 어린 친구들은 엄마가 미리 휴지물감을 만들어 놓고 아이와 작품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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