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꼼지콩이에요.
지난 연휴 동안 저희 가족은 경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연휴라 차 막힐 거, 사람 많은 거 좀 걱정이 되었는데.. 경주 IC 들어가기 전부터 엄청 막히더라고요..
장거리 차 타는 것도 잘 견뎌 주었는데 마지막에 막히니 어른인 저희도 힘들었는데 아이들도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잘 견뎌주었어요.
경주여행 첫날 차가 막혀서 점심시간 이후에 겨우 황리단길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도착할 수 있었어요.
연휴라 황리단길 주변으로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엄청 기어 다니고 주차할 데도 없더라고요 ㅠ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일단 제가 아이들 데리고 먼저 내려서 걸어서 식당으로 가고, 아빠는 겨우 막힌 차도를 빠져나와 어딘가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올 수 있었어요.
늦은 점심을 먹고 황리단길에서 걸어서 대릉원으로 갔어요.
경주 대릉원
경주는 아이아빠와 연애할 때 와보고 엄청 오랜만에 가보는 곳인데, 오래전이라 가물가물 하면서도 드문드문 기억이 나기도 하고 뭔가 설레기도 했어요.ㅎ

아직 역사를 배우지 않은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라 아주 쉽고 간단하게 옛날 왕의 무덤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알려주었어요.
3학년 이상 역사를 배운 뒤에 다시 한번 와서 해설도 듣고 하면 좋을 거 같았어요.

대릉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았는데,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천마총은 대기하는 줄이 엄청 길었어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으나..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에 보기로 하고 패스..
대릉원은 무료로 입장 가능한데, 천마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천마총 앞에서 매표하고 들어갈 수 있어요.
첨성대
대릉원을 한 바퀴 돌고 나와서 첨성대가 있는 곳을 향했어요.

첨성대는 봐도 봐도 신기하고 멋진 건축물 같아요.
첫찌도 예전에 책에서 한두 번 본 기억이 있는지 본 거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제 기억에 연애할 때 왔을 땐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해서 천천히 산책하고 둘러보고 여유 있게 구경했던 거 같은데.. 연휴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ㅎㅎ;;
첨성대를 지나 안쪽으로 산책길을 따라 더 걸어가며 구경했어요.
한쪽에 모여 피어있는 꽃들도 구경하고, 언덕 위로 올라가 높은 곳에서 경치 보며 산책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즐길거리, 흥미거리 같은 건 거의 없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탁 트인 정원에서 새로운 길 걸어가며 구경하면서 아이들 나름대로 즐기고 있더라고요.ㅎ
저녁에는 첫찌둘찌 모두 여행 와서 좋다고, 여기 경주 재밌다고 해주어서 고마웠어요.
동궁과월지 가는 길에 석빙고도 있어서 구경해 보았어요.


석빙고 내부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옛날에 냉장고가 없었는데, 여기가 냉장고처럼 시원해서 얼음이나 시원하게 보관하던 곳이라고 알려주었더니, 아이들이 내부 구경하고는 하나도 안 시원하다고..ㅎㅎ
이날 날이 흐려서 날이 시원했어서 그런 건지, 입구 쪽이어서 그랬던 건지 크게 시원한 건 느껴지지 않았던 거 같아요.
동궁과월지
석빙고를 지나 또 걸어 걸어가서 동궁과월지까지 갔어요.

예전이 이곳에서 야경도 보고 여유롭게 구경했던 기억이 났었는데, 이날은 사람이 아주 많이..ㅋ
저희는 그냥 갔는데 마침 곧 야경 조명이 켜지는 시간이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들어가는 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정자들을 구경하고 조명 켜진 야경을 더 넓게 한눈에 보기 위해 더 안으로 들어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조명 켜지는 거 보려고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저희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곧 켜질 조명과 노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둘찌 왈 '엄마, 쉬 마려워..'
아...ㅠ 화장실은 다시 입구로 나가야 했기에 둘찌데리고 부랴부랴 다시 나가느라 조명 들어오는 걸 보지 못했어요 ㅠ
화장실 다녀와서 멀리서나마 야경을 봤는데, 화장실도 줄이 길어서 화장실 다녀오니 금세 어두워졌더라고요.
어두워지고 조명이 들어오니, 저희가 들어갔을 때 보다 매표소 줄이 엄청 길어져 있었어요.
동궁과월지 야경 보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동궁과월지를 보고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작은 미디어관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어요.
의자는 10개 남짓 있는 작은 영상관이었는데, 경주 관련 영상을 짧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동궁과월지 디지털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경주여행 첫날은 이렇게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월지, 황리단길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차도 오래 타고, 많이 걸어 다녔는데도 떼 안 쓰고 끝까지 잘 따라와 주고 재밌게 즐겨준 아이들에게 고마웠던 여행 첫날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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