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경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책도 읽고, 공부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돈에 대해 알고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갖고 싶은 것들도 부쩍 늘어나서 사달라고 하는 것도 많고, 뽑기 기계 보면 꼭 하나씩 뽑고 싶어 하고 해서 돈관리, 경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일찍, 쉽게 알려주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일단 아이들이 이전부터 소소하게 동전을 모아 온 게 있었는데요.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을 제가 따로 통장에 저금은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100원, 500원 동전으로 조금씩 바꿔 주었고 아이들은 작은 저금통에 동전 모으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집안일을 조금씩 도울 수 있게 되면서 가끔 빨래 개기나, 간단한 청소 등 도움을 주면 동전으로 조금씩 용돈을 주기도 해서 동전을 꽤 많이 모았었어요.
이제 9살이 된 첫찌가 저는 안 사주고 싶지만, 계속 슬라임을 사달라고 해서.. 그럼 저금통 모은 너의 용돈으로 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ㅎ
그리고는 저금통이 가득 찰 때까지 모아서 드디어 사고 싶은 것을 사러 갔어요.
뭐.. 동생도 저금통 다 차진 않았지만 자기 돈으로 사고 싶은 거 사겠다고 따라갔지요.ㅋㅋ
많지 않은 아이들 용돈으로는 다이소에서 살만한 것들이 있을 거 같아서 동네 다이소로 갔어요.
처음엔 슬라임을 사겠다더니.. 다이소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보고는 한참을 고민하고 나서 인형하나를 샀어요..ㅎㅎ;;
집에 인형 많은데..ㅠ
동생도 똑같은 인형으로....
그래도 자기들 용돈으로 사겠다고 하니, 본인이 모은 돈으로 물건을 직접 사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공부가 될 거 같아서 아이들 사고 싶은 거 사도록 해주었어요.
직접 모은 용돈으로 본인이 사고 싶은 물건을 직접 사보는 경험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경제공부를 일상생활에서 해보기로 했어요.
이전에 관련된 책을 읽고, 저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용하고 알려주면 좋을지 고민을 해보았어요.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 옥효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용돈 관리부터 주식 투자까지 집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경제 교
ggomjik24.tistory.com
위 책을 읽고 집에서도 적용해 보면 좋겠다 생각은 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그대로 하기에는 좀 어려울 거 같았어요.
그래서 좀 간단하고 쉽게 시작을 해보았어요.
위 책에서는 집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직업으로 정해서 주급이나 월급을 주는 형태로 용돈을 주는 방식을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단순히 집안일을 돕는다거나 본인이 원래 해야 하는 일에 용돈을 주는 게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혹은 다른 구성원을 위한 일들을 직업으로 삼아 매일 하고 주급이나 월급을 주는 예시를 들어주었어요.
저희는 둘찌는 아직 유치원생이고, 첫찌도 아직 어리기도 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뭘까 고민하다가 둘찌는 매일 저녁 현관 신발정리하기, 첫찌는 매일 하는 학습지 동생 할 때 봐주기로 정했어요.
두 아이 모두 본인이 할 수 있겠다고 해서, 매일 해야 함을 설명하고 근로계약서도 작성했어요.ㅎ
책에서도 근로계약서 작성해서 계약서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도록 하라고 하더라고요.

첫찌는 직접 계약기간, 주급, 서명 써보고, 둘찌는 엄마가 써주고 서명 사인만 본인이 썼어요.ㅋ
아직 아이들이 개인적인 용돈이 필요하지 않고, 처음 시작하는 거라 주급은 좀 적게 정했지만 아이들은 만족하더라고요.ㅎㅎ
아이들 나이에 따라, 필요한 용돈의 양에 따라 하는 일과 주급을 정하면 된다고 해요.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둘찌에게 나중에 주급을 줄 때 언니는 100원짜리 5개고 왜 자기는 3개냐고 물을 거 같아서, 계약서 쓰면서 언니와 둘찌의 주급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두 사람이 하는 일이 다른 것과 더 힘든 일에 대해 설명해 주었더니 이해해 주었어요.ㅎ
한 달 해 보고 다음 달에는 또 다른 할 수 있는 일들을 정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고, 더 어려운 일도 할 수 있게 되면 주급을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더니 의욕이 넘치더라고요.ㅋ
본인들이 모은 용돈으로 사고 싶은 물건을 사본 경험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모아서 또 사고 싶은 거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았어요.ㅎ
다음날부터 계약을 실행한다고 했는데, 의욕이 넘치는 둘찌는 연습 삼아 바로 해보겠다며 신발정리를 했어요.ㅎ

다했다고 해서 가보니...ㅋㅋ
현관이 아주 깔~끔하게..
신발들을 모두 한쪽으로 모아놓았더라고요.ㅋㅋ
깔끔하게 잘했다고 칭찬해 준 뒤, 다음부터는 우리가 나갈 때 신발을 신기 편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ㅎ
매주 주급을 챙겨주고, 그렇게 한 달이 지났어요.
마지막주에 첫찌는 동생 학습지 하는 거 봐주는 걸 힘들어했는데, 직장에서도 힘들고 하기 싫다고 회사를 안 갈 수는 없다고 계약기간까지는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한 달을 잘 유지했어요.
아이들이 계속 돈 벌고(?) 싶다고도 하고, 잘 따라와 주어서 다음 달도 진행하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같이 주말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뭘까 생각해 보고, 쉬운 일은 여러 가지 하기도 하고 단기 업무로 추가 수입도 얻을 수 있게 해 보았어요.

여러 가지 일들을 제시해 주고 본인들이 할 수 있겠다는 걸 골라서 두 번째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어느 날 아이들 옷 빨래를 한 후 첫찌와 같이 있을 때 빨래를 개면서 같이 하겠다고 해서 같이 빨래를 개었어요.
그리고 옷장에 정리도 같이 해야 한다고 했더니 알겠어~ 하고는 안 해서 보너스를 안 줬는데, 첫찌가 왜 안주냐고 나중에 묻더라고요.
그래서 빨래 개고 정리까지 해야 준다고 했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해서 계약서에 정리까지 할 때 준다고 쓴 내용을 보여주니 그제야 아.. 그랬구나 하더라고요..ㅎㅎ
소소하게 계약서의 중요성을 배우는 경험도 했어요.^^ 그러고는 다음에는 빨래 개고 정리까지 알아서 다 해주고 용돈 받아갔답니다.ㅎ
책에서는 용돈을 줄 때도 세금도 떼고, 저축할 것도 따로 떼고, 기부도 데고 쓸 돈 따로 모을 수 있게 하도록 설명해 주었는데, 저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도 하고 주는 용돈이 적어서 일단은 용돈 그대로 주고 있어요.
이제 한 살씩 더 나이 먹기도 했고, 하는 일의 수준이 올라가면 용돈을 더 주고 그 돈을 나누어 모으고 쓰는 것도 차츰 해보려고 해요.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경제 교육을 해주고 싶다면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공부' 책을 보고 집에서 적용하여 아이들과 부모들도 함께 경제공부 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좀 더 지나서 업그레이드되면 또 진행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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