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 어린이박물관 / 전북 익산 아이와 갈만한 곳

안녕하세요~ 다꼼지콩입니다^^

지난번에 아이들과 국립익산박물관에 다녀온 글을 썼었는데요.

 

2025.05.09 - [아이들과 함께] - 국립익산박물관 / 전북 아이와 가볼만 한 곳

국립익산박물관 / 전북 아이와 가볼만 한 곳

 

국립익산박물관 본관 옆에 어린이들 눈높이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도 있어서 다녀왔어요.

어린이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어요.

회차당 40명씩 가능하며 당일 현장예약도 잔여석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해요.

 

익산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가능해요 ▼ ▼ ▼

https://iksan.museum.go.kr/ismchild/html/sub01/0103.html

익산어린이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부

천장 스크린도 연결되어 화면이 나와서 아이들도 어른들고 신기하게 보았어요.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어린이 박물관안으로 들어갔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현장에서도 예약이 가능했을 거 같았어요.

 

박물관 입구 바로 앞에서 예약확인을 하고 들어가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 위 사진처럼 큰 디스플레이가 있어요.

박물관 관람 주의사항 등 관련 애니메이션이 짧게 나오는데 천장에 원형 스크린까지 화면이 나와 멋있었어요.

스크린 좌우에는 대기하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미륵사지석탑을 쌓을 수 있는 블럭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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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관람 입장

시간이 되면 안내요원이 스크린 왼쪽 벽에서 모이라고 안내해 주세요.

입장할 사람들 모이면 벽인 줄 알았던 곳에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어요.ㅎ

문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다 같이 미륵사지에 관한 영상을 하나 보고 나서 체험할 수 있는 내부로 입장했어요. 체험하기 전에 안내요원의 관람 주의사항을 듣고 자유롭게 관람했습니다.

 

미륵사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존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밀리지 않고 골고루 다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시간의 다리라고 그물로 다리가 있어서 놀만한 공간 같아 보였는지 거기 먼저 올라갔어요.ㅎ

시간의 다리에 올라가면 편하게 색칠놀이를 할 수 있어요.

 

위에는 놀이터 같은 공간은 아니고 석탑에서 나온 유물 그림을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둘다 같은 그림을 골라 색칠했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원하는 도안과 색칠도구를 고르고 쿠션이 있는 반대쪽 계단에 앉아서 색칠할 수 있어요.

평소에 집에서는 색칠놀이 잘하지 않는데... 이런데 오면 꼭 하더라고요 ㅋㅋ

다른 데부터 구경하러 가자고 했는데도 아이들은 다 색칠할 때까지 앉아서 꼼꼼히 색칠해 주었어요.ㅋㅋ

 

목탑 모형은 흰색인데 여러가지 색 빛이 비추면서 색이 바뀌어요.

 

가운데에 미륵사지 목탑 모형이 있어요. 

둘찌가 서있는 곳에 있는 설명을 읽고, 원하는 소원유형 버튼을 누르면 탑 주변에 빛이 천천히 돌아요.

그 빛을 따라 소원을 빌면서 3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소원 들어준다고 하니 아이들도 각자 소원버튼을 누르고 소원을 빌며 3바퀴씩 돌았어요. ㅋ

 

둘 다 각자의 스타일로 완성했어요.

 

건물 기둥과 창문 등을 맞게 붙여서 건물을 완성해 보는 활동도 할 수 있어요.

 

가운데에 홀로그램으로 나오는 영상이 신기하고 멋있었어요.

 

또 한쪽에서는 서탑 속에 사리장엄을 봉안하는 활동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요.

봉안하고픈 보물을 고르고, 소망을 적어서 함께 봉안하면 보물들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와요.

 

둘찌는 언니가 시간이 부족한 거 보고는 언니와 같이 하려고 했는데 터치는 한개만 인식해서 같이 못했던..ㅠ

 

큰 스크린에 중원금당 그림이 있어서 롤러로 안개를 걷어내고 붓으로 원하는 색으로 색칠하는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이건 시간제한이 있는데, 아이들이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첫찌도 시간 안에 다 색칠하지 못했어요..ㅎ;;

 

저희가 갔을 땐 앉아서 쉬는 사람은 없었어요..ㅎㅎ

 

뒤편에는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있었어요.

아이들은 이것저것 체험하느라 쉴 틈이 없었던...ㅋㅋ

 

 

 

 

자기들이 다 할거라며 엄마아빠는 도와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ㅋ

 

여기는 탑의 1층 지붕을 올리는 활동을 하는 곳이에요.

바닥에 알록달록 퍼즐 같은 조각을 숫자를 보며 맞추고 그 위에 지붕 1층을 숫자를 찾아 순서대로 맞추어 쌓는 활동을 했어요.

1층이 되는 회색 블럭이 좀 크고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아이들은 자기들이 힘이 쎄다며 열심히 나르고 맞추고 재밌게 활동했어요.ㅎ

 

체험 방법 설명을 잘 듣고 체험했어요.

여기는 석탑의 돌을 옮겨 안에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두 명이서 마주 보고 가운데 스크린 위에서 손을 잡고 바닥에 빛이 나는 곳을 화면 속 돌을 옮기면 스크린 속에 보물이 나타나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했어요.

 

저희 아이들도 손을 맞잡고 돌을 옮겨 보물을 발견했어요.ㅋ

돌을 옮기고 나면 가운데 스크린이 투명해지고 안에 사리장엄구가 나타나요.

 

그 바로 옆에 사리장엄구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자세히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석탑 속 보물 찾는 체험존 바로 옆에 사리장엄구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조금 큰 아이들은 사리장엄구 만져보고 활동지도 작성하여 붙여놓기도 했더라구요.ㅎ

저희 아이들은 만져보고, 돋보기로 관찰하기만 하고 끝났어요..ㅋㅋ

 

이곳에서 프로그램 같은 것도 진행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출구 쪽에 아이들이 앉아서 책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시간 안에 체험하느라 이용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마지막까지 모든 활동을 다 해보는 아이들이예요.ㅋㅋ

 

마지막 나가는 길에는 박물관 마스코트인 도솔이에게 편지를 쓰는 공간이 있었어요.

나가야 하는 시간이 임박했지만, 저희 아이들은 이것도 하겠다며 급하게 그림도 그리고 짧게 편지도 써서 뒤에 기왓장 사이에 꽂아주었답니다.ㅋ

 

 

익산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마치며..

어린이 박물관 입구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지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하겠다며 하나씩 들고 들어갔지만, 이것저것 체험하느라 활동지는 하나도 하지 못했네요..ㅋ

어린이박물관 리플릿과 활동지예요.

 

활동지는 어린이들은 하기 어렵고 초등학교 이상 아이들이 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박물관 내부는 깔끔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하기에 좋았었어요.

홈페이지에 관람 연령은 7세~10세 정도라고 나와있었는데, 박물관 유물과 미륵사 등에 대해 이해하고 관람하기에는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이 맞는 거 같긴 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체험활동들은 초등학생들이 하기에는 좀 시시해할 거 같았어요.

1회 차 당 관람시간은 50분으로, 6세와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이들이 50분 동안 알차게 약간 빠듯하게 관람하고 모두 체험하고 나왔는데, 끝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은 저희들뿐이더라고요..

조금 큰 아이들은 금세 활동이 끝나고 너무 쉬웠던지 2~30분 지나고는 거의 다 일찍 나가고 없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취학아동들과 익산국립박물관에 방문한다면 예약하여 아이들과도 함께 어린이박물관도 방문하여 재미있게 활동하면 좋을 거 같구요,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이라면 맞는 시간에 현장에서 바로 예약하여 잠시 둘러보며 활동지를 함께 하며 미륵사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