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활옥동굴 / 충주여행 /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동굴을 다녀왔어요.

충주에 있는 활옥동굴을 다녀왔는데, 더운 여름 동굴 구경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신랑이 여름에 꼭 한번 동굴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과 갈만한 동굴 찾아보다가 충주에 있는 활옥동굴로 결정했어요.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긴 했지만, 충주에 라바랜드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아서 충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엘리가 간다에서도 나온 충주 활옥동굴

엘리도 활옥동굴 다녀왔었더라구요^^

 

첫찌가 유튜브를 알고 나서 한창 보았던 엘리가 간다에서도 엘리가 다녀왔었더라고요.ㅋ

가기 전에 엘리도 다녀온 곳이라고 영상 보여주니 아이들도 가고 싶다며 더 좋아했어요.ㅋㅋ

 

동굴이라고 하면 좁고, 가파르기도 하고, 미끄럽고 해서 아이들 가기 위험할 거라 생각했는데,

활옥동굴은 넓고 조명등으로 예쁘게 꾸며 있기도 하고, 유모차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길도 평평하고 완만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거 같아요.

특히나 동굴 안에서 투명보트도 탈 수 있다는 거!! ㅋ

 

충주 활옥동굴 외부

 충주 활옥동굴은 동굴이다 보니 충주 시내를 지나 산길을 따라 구불구불 들어가야 있어요.

주차장은 동굴 근처에 꽤 넓게 있어서, 저희는 주말에 갔는데도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저희 딸래미들은 무관심했던 로봇....ㅋ

 

주차장에 주차하고 동굴로 가는 길 따라 올라가면 동굴 들어가기 전에 넓은 공터가 있어요.

위 사진처럼 로봇 모형도 있고, 잔디밭도 넓게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겠더라고요.

 

날개가 움직이고 소리도 나요.ㅎ

 

반대쪽에는 공룡 모형도 있었어요.

작은 건물 위에 있는데, 날개도 움직이고 까악~ 하고 공룡소리도 내서 아이들은 처음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ㅋ

 

 

충주 활옥동굴 입장료 및 안내

동굴만 관람하는 것과 보트가 포함된 패키지가 있어요.

 

입장료는 관람료와 동굴+보트 패키지가 있어요.

저희는 주말에 갔는데도 보트 타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체험하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동굴 관람도 하고 투명 보트도 타는 거 추천드려요^^

 

관람시간: 09:00 ~ 18:00(마지막 입장 17:00)

휴관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운영, 익일 대체휴관)

 

 

충주 활옥동굴 관람

신나게 동굴로 들어가는 자매들~

 

동굴 입구 옆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동굴로 Go Go.~~

저희 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이지만 구경만 하고 끝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는 활동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트 패키지로 구매하고 들어갔어요.

(보트 패키지 구매 시 입장할 때 입장권 보여주고, 돌려주는 입장권 가지고 있어야 안에 들어가서 보트 탈 수 있어요~)

 

동굴 입구 근처만 가도 에어컨보다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

동굴 안이 많이 추운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름에 가실 때는 얇은 바람막이하나 챙겨가시면 춥지 않게 구경할 수 있어요.^^

 

입구 초반엔 아이들이 좀 무섭다고 하긴 했어요..ㅎ

 

입구로 들어가면 바닥은 잘 정돈되어 초반에는 타일이 깔려있어서 동굴 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벽과 천장은 광산 느낌 그대로 있어요~ 곳곳에 조명이 있어 많이 어둡지 않아 관람하기 불편하지 않았어요.

 

활옥동굴은 약 100년 동안 활옥,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광산이래요.

동굴길이 57Km(비공식 87km), 지하 수직고 711m의 활옥동굴은 한때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고 해요.

 

2019년 힐링과 체험의 동굴로 재탄생해서, 연중 11~15도로 언제나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요.^^

 

초반부라 쉬는 사람은 없었던..

 

중간에 이렇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있었어요.

 

 

이곳에서 채광한 암석으로 만든 조형물도 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 우리나라 옛날 생활모습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동굴 중간 공터처럼 넓은 곳에 저런 좌욕기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처음 보았던 권양기.

 

광물을 위, 아래로 운반하는 기계인 권양기도 볼 수 있어요.

구경하다 보면 몇 군데 있는데 국내 최대 규모인 거대한 500마력 권양기도 볼 수 있었어요.

거대한 권양기 구경하고 있노라면 왠지 뭔가 압도되는 분위기에 약간 무서운 기분도 들더라고요....

아이들도 처음엔 뭔지 모르고 가까이 가서 보다가 무섭다며 금세 나가자고 했어요..ㅎㅎ

 

 

동굴이 관람 길 중간중간 조명으로 조형물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깊고 긴 동굴 구경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큰 중앙 통로 옆으로 작은 통로들도 있었는데 곳곳에 출입금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곳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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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가다보면 길이 좁아져요.

 

입구 쪽은 굉장히 넓었는데 가는 길 중간 길이 좁아지고 천장이 낮아지는 부분도 있으니 안내표지판 잘 보고 들어가시면 돼요.

굉장히 넓긴 하지만 여러 갈래 길이 있는 건 아니라서 길이 복잡하진 않았고,

입구에서 또 안내팸플릿 가지고 오면 지도도 있어서 관람하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안내 팜플렛 가지고 구경하면 좋을거 같아요.

 

나비 의자 앞에서 찰칵!

 

곳곳에 포토존도 있었고, 여기는 청청연못 옆에 있는 포토존이에요.ㅎ

 

연못 건너편에 빛의 공간이 보여요.

 

청정연못 안에 백조, 오리 조형물도 있고,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예쁘게 조명으로 꾸며진 빛의 공간도 있어요.

 

옆에 인어공주랑 다른 조형물도 있어요.

 

해양 동식물들이 LED로 꾸며진 해양세계 빛의 공간이에요. 

 

 

안쪽에 있는 동굴 보트장 가는 길에 작은 동굴 오락실도 있었어요..ㅎ

저희는 빠르게 휘리릭 지나갔어요.ㅋㅋ

 

충주 활옥동굴 투명보트

성인 허벅지 정도 깊이예요.

 

드디어 젤 안쪽 투명보트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ㅎ

보트는 여러 대가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어요.

보트 타는 곳은 물이 깊지 않아서 안전요원들은 가슴장화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서 보트 타는 것을 도와주셨어요.

사진에서 오른쪽 동굴로 들어가 한 바퀴 돌고 나오는 코스예요.

저희는 아빠가 노를 저었는데, 운전(?)을 잘 못해도 중간에도 안전요원들이 있어서 벽에 부딪히거나 방향 조절이 힘들면 도와주시더라고요.

 

사진엔 안보이지만, 철갑상어와 작은 물고기들이 있었어요.

 

보트 밑으로 자세히 보면 철갑상어들과 작은 물고기들도 볼 수 있어요^^

코스는 길지는 않아서 천천히 타면 10분 정도 탄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기 돔 안에서 간식먹었어요.

 

투명보트를 타고나서 젤 안쪽에 와인동굴 구경했어요.

조명도 밝고 조화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와인도 팔고 간단한 다과도 팔았어요

 

모양이 너무 예뻐요.ㅎ

 

저희는 간단하게 충주애플떡을 사서 먹어봤는데,

모양도 예쁘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어요.

 

 

돌아 나가는 길에 사진 찍기 예쁘게 여러 조명 조형물들도 있었어요.ㅎ

 

 

와인 창고도 있어요.

와인 하나 사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여긴 재미없다고 나가고 싶어 해서 잠깐 보고 바로 지나갔어요.ㅠㅠ

 

고추냉이 모형 보고 라바가 생각났던...ㅋㅋ;;

 

동굴 안에서 고추냉이도 키우고 있었어요.

저는 안 먹긴 하지만, 고추냉이가 저렇게 생겼는지는 처음 알았어요.ㅎ

 

실제 재배중인 고추냉이들

 

고추냉이 화분들 있고 안쪽에 수조몇 개 물고기도 있었는데, 조금 들어가니 고추냉이 매운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저도 맵고 애들도 맵다고 해서 조금 들어가다가 바로 나왔어요.

 

 

돌아 나가는 길은 조명 조형물들이 많아서 구경하고 사진 찍을 곳이 많았어요.

뭔가 아이스링크 같은 곳 ㅋ 여기는 벌써 크리스마스트리 조명도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었어요.ㅎ

 

 

장미 조명도 있고요

 

 

 거의 마지막쯔음 아이들이 '엘리가 간다'에서 보고 기대했던 야광벽화!!

야광 벽화 있는 거 미리 알고 갔어서 애들도 일부러 하얀색이 많은 옷을 입고 갔는데..

첫찌는 흰색 티셔츠와 양말이었는데 빛이 안 나더라고요..ㅠ

아마도 면제질이 야광빛이 나는 거 같았어요.

 

둘찌는 옷에서 빛나는 입고 있던 바람막이 벗고 신나 했는데..

첫찌는 자기만 빛 안 난다며 시무룩..ㅠㅠ

 

미안..ㅜ 엄마가 잘 몰랐네...ㅠ
 

엘리도 여기서 사진찍었던거 같아요.ㅋ

 

출구 직전에 이렇게 판다 조형물도 있어서 아이들이 푸바오라며 가서 사진도 여러 장 찍었어요.ㅋ

 

 

저희는 오전 10시쯔음 도착해서 구경하고 약 1시간3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아이들이 관심없는 곳은 그냥 지나가기도 해서..ㅎㅎ

천천히 구경하시면 2시간도 구경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오전에 활옥동굴 구경하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라바랜드로 갔어요^^

 

충주 라바랜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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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라바랜드 / 어린이 놀이기구&키즈카페 / 실내 아이와 갈만한 곳

 

 

 

충추 활옥동굴 다녀와서..

저는 솔직히 동굴에 뭐 볼게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큰 기대 안 하고 갔었어요.

동굴 구경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진짜 자연 동굴이 아니라 만들어놓은 곳 같은 느낌이었어요.ㅎ

보트 타본 것도 좋았고, 더운 여름 시원하게 걸어 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았어요.

 

이전에는 체험하는 것도 있었던 거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체험할 수 있는 건 없었어요.
동굴 바깥에도 정원, 카페 등이 있어서 동굴 구경도 하고 야외에서 여유롭게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려요^^

 

 

 

~내돈내산~ 아이들과 다녀와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