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버드파크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주말에 오산 버드파크를 다녀왔어요.
입장료 및 운영시간
대인 : 23,000원
소인 : 19,000원 (만 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은 소인으로 구매)
24 개월 미만 : 무료입장
네이버예약 예매 시 할인으로 저희는 성인 18,500원, 소인 15,500원으로 예매해서 다녀왔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10:00 ~ 오후 7:00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이라고 해요.
주차안내
1. 오산시청주차장(도보1분)
- 평일 1시간 무료(이후 10분마다 300원 추가 - 최대요금 9,000원)
- 주말/공휴일 무료
2. 운암공영주차장(도보 5분)
- 2시간 무료(이후 30분마다 600원 추가)
- 퇴장 시 안내데스크에 문의
입구에서 예매확인 후 동물 먹이랑 스탬프북을 구매할 수 있어요.
먹이종류는
해바라기씨 1,000원
잉어먹이 1,000원
야채스틱 2,000원
핀치좁쌀 1,000원
세트구매 시 4,000원이에요.
저희는 세트로 구매했고 저렇게 플라스틱 컵에 모두 담아주었어요.
입구에 생태 설명회 시간표가 있어요.
저희는 오후에 가서 3시 펭귄 설명만 들을 수 있었어요.
처음 들어가면 저렇게 거대 나무 입구가 있어요.
저희는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 많지 않았어요.
1층엔 수조에 상어들, 큰 물고기들이 있었어요. 큰 도마뱀, 수달도 있었는데 한 마리 구석에서 자고 있는 거 겨우 발견했어요..ㅎ
올빼미도 있었는데, 요기조기 잘 찾아봐야 한쪽에 조용히 있는 부엉이 볼 수 있어요..ㅎ
처음에 1층 수조도 저렇게 물도 탁하고 먹이 주는데도 없고 해서 좀 실망할 뻔했어요..ㅋㅋ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간이 있고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2층 올라가서 처음 만난 동물은 카피바라.
아이들과 여러 동물원들을 다녀봤는데 카피바라는 처음 봤어요. 덩치는 크지만 순하고 귀엽게 생겼어요.ㅎ
처음엔 우리 밖에서 열심히 손 뻗어서 먹이를 주려고 했는데 사육사(?)님이 오셔서 들어가서 먹이 줘도 된다고 해서 용감한 저희 아이들 바로 들어갔어요.ㅋ
손으로 주지 말고 국자에 담아주라고 해서 저렇게 주니 오물오물 잘 먹더라고요.ㅎ
(아이들 집게 집는 게 힘들어해서 국자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버드파크라고 해서 새들만 많을 줄 알았는데 다른 실내동물원에서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동물들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2층 안쪽으로 가면 카페 공간 앞에 펭귄이 있어요.
펭귄 수조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다녀오면서 펭귄구경했는데 계속 쉬지 않고 왔다 갔다 하며 수영하더라고요.ㅎ
구경하다가 3시에 펭귄 생태설명회 한다고 방송 나와서 카페 앞으로 가서 펭귄에 대한 설명도 듣고 먹이 주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설명한 내용으로 퀴즈도 하는데 퀴즈 맞추면 동물 먹이 1개씩 받을 수 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 저희 아이들 6~7개 받은 거 같아요 ㅋㅋ
다른 동물 설명회 때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먹이 하나씩만 구매하고 설명회에서 이렇게 몇 개 받아도 좋을 거 같아요.^^
펭귄 우리 위쪽으로 토끼와 기니피그가 있어요. 야채스틱은 여기 토끼와 기니피그에게 거의 다 준 아이들..ㅋ
중간중간 동물 우리 앞에 스탬프가 있어요. 입구에서 스탬프북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저희는 아이가 둘이라 구매하면 2개를 구매해야 해서...ㅎㅎ;;
그냥 모르는 척 구매하지 않고 들어왔어요. 하지만.. 스탬프 발견하고는 어디다 찍냐며, 찍고 싶다는 아이들...
스탬프가 안 찍히는 것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찍어보고 싶어 해서...
결국 각자 손등에 보이는 스탬프 하나씩 찍어봤어요..ㅋㅋ
손등에 찍은 스탬프... 며칠 가겠지요...? ㅠ
큰 아이들은 스탬프북도 구매해서 도장 찍기 하며 구경해도 좋을 거 같아요.
2층에 카페 가는 길에 작은 놀이기구 타는 곳도 있고, 펭귄처럼 균형 잡기 체험, 높이뛰기 체험, 동물들 시선으로 보는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AR 체험으로 게임하는 공간도 있어요. 열심히 달리며 타조, 치타 따라잡기.ㅋ
토끼와 기니피그를 지나 3층으로 올라가니 앵무새들이 무척 많았어요.
이곳 앵무새들은 사람 무서워하지 않고 잘 다가오더라고요.
난간에 앉아있다가 들어가서 주섬주섬 먹이를 꺼내는 와중에도 아빠 어깨 위로 한두 마리 앉고.ㅋㅋ
아이들 손에도 해바라기씨 놓아주니 바로 손에 앉아 해바라기씨 까먹더라고요. ㅎㅎ
밑에 핀치 새장에서 새 먹이 주려는데 한 마리도 다가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무척 실망했었는데 여기서 앵무새들이 잔뜩 다가오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ㅎ
먹이를 세트로 1개씩만 사서 해바라기씨는 1봉지만 있었는데, 아까 펭귄 설명회에서 퀴즈 맞추고 해바라기씨 몇 개 얻어서 앵무새들 실컷 주고 왔어요.ㅎ
해바라기씨 다 주고도 아이들이 더 주고 싶어 해서 혹시나 하여 핀치 먹이 좁쌀을 손에 올려놓고 주었는데.. 앵무새들이 먹긴 먹는데 알이 작아서인지 싫어해서인지 좀 물렸어요..ㅠ
우리 들어갈 땐 못 봤는데 나올 때 보니 새 먹이 주는 손잡이 달린 접시 같은 게 있더라고요..
아이들은 거기에 담아 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미처 보지 못한 엄마.. 미안..ㅠ)
앵무새 우리를 나오니 파충류들이 있었어요. 이전에 파충류카페에서 여러 차례 만나본 반가운 비어디드레곤.
지나는 길바닥에 통유리로 뱀 우리가 있어서 지나가다 순간 깜짝 놀랐어요..ㅎ 방울뱀이 스르륵 스르륵...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에요.. 앵무새장 사이로 길이 미로처럼 여기저기 연결되어 있어요.
큰 앵무새 우리도 들어가 봤는데 사육사팔에 앉아 있는 요 아이는 '안녕하세요'하고 말해줘서 아이들도 저도 무척 신기하게 봤어요.ㅎ 사육사 지도아래 앵무새 털도 만져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부드럽다고 여러 번 쓰다듬었어요.
앵무새 우리 지나는 길 곳곳 통로에도 요렇게 앵무새들이 앉아있어요.ㅎ
문 열고 지나가다 문 바로 앞에 있어서 깜놀.ㅋ 인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 앵무새였어요..ㅎ
색도 너무 예쁘고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어요.
앵무새장 옆으로 이렇게 새우리 포토존도 있어요.
귀여운 다람쥐도 요기조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앵무새들에게 해바라기씨를 다 줘버려서...
다람쥐들에게는 먹이를 주지 못했어요..ㅠ
버크파크 안에 다람쥐도 있으니 잘 먹는다고 앵무새에게 해바라기씨 다 주지 말고 좀 남겨두었다가 뒤에 다람쥐에게도 주세요..ㅎ 먹이 담아있던 통 가까이 가져가니 먹이 주는 줄 알았는지 다가오며 따라오더라고요...ㅎ
다시 돌아 내려오는 길에 잉어들에게 밥 주기..
잉어수조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잉어들이 몰려오더라고요..ㅎㅎ
수조가 높아 아이들이 주기 어려워 옆에 계단 위 난간으로 올라가 주었더니 저렇게 다 몰려와서 입 뻥긋뻥긋...
아이들은 재밌다며 열심히 먹이 던져 주었어요..ㅎ
잉어 수조 옆에 거북이들...
물속에 헤엄치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저렇게 다섯 마리가 고개 위로 들고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아이도 한참을 쳐다보다가 거북이들 뭐하냐며..ㅋㅋ
구석구석 동물들 다 구경하고 카페에서 간단히 간식 먹고 나왔어요.
화장실은 2층에만 있어서 퇴장하기 전에 2층에서 화장실 갔다가 내려가시면 좋아요.
그리고 1층 출구 앞에 세면대도 있어서 나가기 전에 손도 씻을 수 있어요.
역시나 출구는 작은 기념품점과 이어져 있었고.. 저희 아이들은 한참을 구경하다가 작은 토끼인형 한 마리씩 데려왔답니다...ㅎㅎ;;
▶ 아. 2층은 좀 시원한 편이었는데 3층 4층으로 올라갈수록 실내온도가 높아져서 겨울에 간 경우 겉옷은 1층 입구바로 옆에 있는 물품보관함에 넣어놓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실외놀이터
두둥!!
버드파크 앞에 있는 거대한 놀이터..ㅎ
들어가기 전에 이미 찜해 놓아서, 나오자마자 바로 놀이터로 뛰어간 아이들...
여름에는 물놀이터로도 이용하는 거 같아요.
앞에 큰 미끄럼틀이 있고 그 뒤로도 작은 미끄럼틀 탈곳도 있어요.
이제 5세, 7세 된 여아들인데 처음엔 신나게 올라갔다가 위에서 좀 고민한 거 같은데,
한번 타보더니 재밌다며 오르락내리락 무한반복...
놀이터에서도 한참을 놀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겨우 놀이터에서 나왔답니다...ㅎ
'엄마.. 여기 큰 놀이터 또 오고 싶어~'
버드파크보다 놀이터를 더 즐겼던 거 같다는 생각은 제 기분 탓이길....ㅋㅋㅋ
- 총평 -
아이들과 실내동물원, 큰 동물원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실내동물이고 버드파크라고 해서 큰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기대이상었어요. 다른 신내 동물원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컷고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물들도 많아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구경했어요. 앵무새도 여러 종류들도 있었고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도 있고, 앵무새 목소리도 가까이서 들어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던거 같아요.
제가 가본 실내동물원 중에선 가장 만족했던 곳인거 같아요. 동물원도 만족스러웠지만 바로 앞 놀이터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어서 하루 즐겁기 보내기 좋은곳이라고 추천드려요~^^
~~ 이 포스팅은 제가 직접 아이들과 다녀온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내돈내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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