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는 엄마 다꼼지콩입니다.
지난 달 우리나라 한강작가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났었죠.!!
우리 한글이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용을 번역시 영어등 외국어가 다 담아내기 힘들어서 문학적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기 힘들다고 예전에 들었었는데, 우리나라가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뿌듯해하고, 함께 기뻐했던 거 같아요.
저도 기사로 접하고 놀라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뿌듯했었는데 작가 이름이 낯설지 않았었어요.
작가님이 쓴 책들을 살펴보니, 역시나 제가 읽어본 책이 있었어요.
바로 '채식주의자'
(혼자서 조금 뿌듯해했네요.ㅋㅋ)
채식주의자-한강
결혼 전 잠시 쉬면서 책을 좀 보던 시기에 읽었던 책이더라고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이라고 그때 아마 베스트셀러였나? 그래서 저도 관심 갖고 구매해서 봤던 거 같아요.
채식주의자는 연작소설이에요.
저는 주로 단편보다는 장편소설을 좋아하는데, 연작소설은 뭘까? 하면서 봤었던 거 같아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세 가지 소제목의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서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 흥미로웠어요.
제가 처음 읽은 게 거의 8년 전쯤이었는데,
채식주의자 책을 생각했을 때 그 당시 읽었을 때 그냥 재밌게 본건 아니었다는 생각이 났어요.
자세한 내용이 기억은 안 났지만, 그 당시 그냥 재밌게 보는 소설을 좋아했던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었고, 읽는 동안도, 읽고 나서도 뭔가 찜찜했던 기분이 남았던 책이었어요.
그 당시 책 읽고 간단히 내용이나 생각을 적어놨던 게 있었는데, 찾아보니
역시나 어렵다고, 해설도 어렵고 나에게 남겨진 게 없는 책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ㅋㅋ;;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다고 적혀 있어서..
이번에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단어나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읽는 건 금방 읽히긴 했어요.
내용은,, 학생들은 아직은 읽지 않았으면 싶었어요.
예전엔 그런 생각까진 안 들었지만, 현재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보니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ㅎ
예전에 뭔가 찜찜했던 기억이 있어 조금 긴장하며 읽었지만,
생각보다 끝까지 잘 읽었어요.
두 번째여서인지, 결혼하고 아이엄마가 되어서인지, 사회생활을 더 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걱정만큼 힘들지 않게 읽었던 거 같아요.
그러나, 여전히 저에겐 어려웠어요.ㅠ
해설도 꼼꼼히 읽어보고, 인터넷에 올라온 해설도 읽어보며 이해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만 아직도 조금은 알 것 같으면서도 어렵네요..ㅠ
나름 책 좋아하고 좀 읽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제 주변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지금껏 거의 흥미위주의 소설책 위주로만 읽어서 심오한 책은 어려운 거 같네요.ㅠ
이제 좀 더 다양한 책을 더 많이 읽어보도록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한강 작가님의 다른 책도 또 읽어보고 싶어 졌어요.ㅋ
읽고 나서 또 간단한 포스팅 남겨볼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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