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꼼지콩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크록스에 붙여줄 지비츠를 만들어 본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산리오, 특히 시나모롤을 너무 좋아하는 첫찌.
언니만큼은 아닌 거 같지만.. 언니가 좋아하고 많이 접하니 같이 좋아하는 둘찌.
둘찌는 마이멜로디 좋아했다가 이젠 언니 따라인지 취향 변화인지 시나모롤 좋다고 했다가 폼폼푸린 좋다고 했다가...ㅋㅋ
지비츠 만들 땐 마이멜로디를 더 좋아하던 때였어요..ㅋ
산리오 지비츠는 마법종이라 불리는 슈링클스로 만들어 보았어요.
슈링클스 종이는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종이인데 높은 열을 가하면 작고 두꺼워지는 종이예요.
슈링클스 종이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지비츠뿐만 아니라 키링, 장식품 등 다양하게 만들 수도 있더라구요.
슈링클스로 산리오 지비츠 만들기
먼저 원하는 그림을 찾아 A4종이에 출력해 주었어요.
혹시 본인이 직접 그리고 싶으면 종이에 그리고 난 후 슈링클스 종이에 대고 그려도 돼요.ㅎ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캐릭터 이미지 검색해서 아이들이 직접 고르고 적당한 사이즈로 출력해 주었어요.
참! 슈링클스 종이는 열을 가하면 약 1/7 크기로 줄어드니 완성된 사이즈 생각해서 크게 그려야 해요.
저는 2~3cm 정도의 지비츠를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가로세로 약 2,5 ~ 3배 정도 크게 해서 출력했던 거 같아요.
(어려우면 한 번 시험 삼아해 보시면 어느 정도 사이즈로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으실 거예요.ㅎ)
투명한 슈링클스 종이에 그림을 대고 그려주었어요.
그림은 반짝반짝 매끈한 면이 아닌 약간 거친 면에 그려주셔야 해요.
또 주의사항!
슈링클스 종이에 그릴 때는 사인펜, 네임펜, 연필형식의 색연필, 마카 등이 좋아요.
돌리는 색연필이나 종이로 벗기는 색연필, 크레파스 등은 열을 가하면 색이 좀 변하거나 타거나 할 수 있고 냄새날 수 있다고 해요.
(슈링클스 종이나 키트 구매하면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 쓰여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고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사인펜으로 하실 경우는 그리고 색칠한 후 잘 말려주어야 해요. 안 그럼 만지다 번져서..ㅠ
충분히 말려 준 후 오븐에 구워주시면 됩니다.ㅎ
색연필로 색칠한 경우 좀 연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열을 가해 작고 두꺼워지면 색이 좀 더 진하게 표현되니 괜찮아요.ㅎ
저는 네임펜으로 테두리를 그려주고 연필형 색연필로 색칠해 주었어요.
엄마와 아빠고 그림 대고 테두리 그려주면 아이들이 원하는 색으로 색칠했어요.^^
원래 하얀색인 시나모롤은 하얀색 슈링클스 종이에도 그려봤어요.
슈링클스 종이는 투명한 색 말고도 흰색, 분홍색 등 색이 있는 종이도 있으니 원하는 종이에 그리시면 돼요.ㅎ
다 그리고 나서 테두리를 따라 가위로 오려주었어요.
보통 가위로 부드럽게 잘 잘리긴 하지만 약간 판판한 재질이다 보니 꺾이는 부분이나 좁은 부분은 조심히 잘라주셔야 해요. 무리하게 자르려다 보면 찢어지거나 부러질 수 있어요.
그래도 조금 찢어진 정도는 열에 구우고 나면 티 안나더라구요..ㅎ
이제 오븐에 구어줄 차례입니다.
(원형 종이호일밖에 없어서...ㅎㅎ;;)
바닥에 종이호일이나 은박쿠킹호일 깔고 그 위에 오려둔 슈링클스들을 겹치지 않게 올려줍니다.
(저는 쿠킹호일보다는 종이호일 깔고 하는 게 더 나은 거 같았어요. 쿠킹포일은 제가 좀 잘 못해서인지 열 가해지면서 좀 붙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오븐에 따라 180~200도 정도에 구우시면 돼요.
예열을 한 경우 약 2~3분 내에 금방 구워지더라고요.
구워지는 모습 영상을 찍고 싶었는데 ㅠ 초점이 잘 안 맞아 못 찍었네요;;
처음엔 별 변화가 없다가 어느 정도 열을 받으면 오징어가 구워지듯이 막 휘면서 꾸물(?) 대다가 점점 작아지면서 평평하게 내려와요.
위 사진처럼 작아지고 조금 휜 상태에서 잠시 멈추기도 하는데 조금 더 지켜보면 점점 평평해집니다...ㅎ
모두 평평해지면 오븐을 끄고 조심조짐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고 꺼내주어요.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 ^^
꺼낸 직후는 아직 열이 있어서 바로 만지면 뜨겁기도 하고, 휠 수 있어요.
그래서 종이호일째로 두꺼운 책이나 평평한 곳으로 옮기고 그 위에 무거운 책 등 평평한 것으로 한번 눌러주면 약간 휘어진 것도 평평하게 펼 수 있어요.
한번 식으면 모양이 변하지 않으니 꺼낸 후 바로 한번 평평하게 눌러주시면 좋아요.^^
오븐 온도는 처음에 잘 안 맞아서 여러 번 가열하게 될 수도 있어요..(제가 그랬어요..ㅋㅋ;;)
집에서 온도 조절도 한두 번 해보면서 알맞은 온도를 찾으면 돼요..ㅎ 너무 높은 온도는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짜잔!!
처음 연했던 색도 진하게 나오고, 더 귀여워졌어요 >.<
"엄마~ 너무 귀엽다~ 예쁘다~"
계속 얘기하는 아이들..ㅋㅋ
어느 정도 작아졌는지 사이즈 비교를 위해 원본 그림 위에 같이 올려보았습니다^^
저는 그린 그린면에 좀 더 광택을 내기 위해 레진을 발라주었어요.
슈링클스용 레진도 따로 저렇게 매니큐어처럼 바르기 편하게 따로 팔기도 하더라구요.
투명한 종이에 그린 그림은 뒤집으면 비치고 광택이 나니 뒤집어서 앞면으로 사용해도 되는데 흰색 종이에 그린 그림은 뒷면이 비치치 않아서 앞면에 광택이 없어서 레진으로 발라주었어요.ㅎ
레진으로 바르고 집에서 예전에 쓰던 젤네일용 UV램프로 경화시켜 주었어요.
레진 코팅(?)한 모습 찍어보려 했는데.. 잘 못 찍었는지 사진 상 잘 모르겠네요..ㅎㅎ;;
완성한 캐릭터들을 지비츠 버튼 부자재에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신발에 끼워주었어요.
지비츠 버튼 부자재도 따로 판매하기도 하고 슈링클스 종이로 지비츠 만들기, 키링 만들기 키드로도 있어요.
저기 신발 구멍이 좀 작았는지.. 캐릭터 뒤에 버튼 붙이고 끼우려고 하는데 잘 안 들어가서 힘을 많이 줬더니 똑 떨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먼저 지비츠 버튼만 먼저 끼우고 나서 위에 캐릭터들을 붙여주었어요..ㅎ
둘찌 신발에도 끼워주었는데... 뭔가 거뭇거뭇하죠..?ㅜ
지비츠 버튼이 검은색과 투명한 색이 있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투명한 시나모롤 뒤에 검은색 버튼으로 붙였더니 순간접착제 때문에 바로 다 비치더라구요..ㅠ
그리고 왼쪽 지비츠는... 투명한 버튼으로 했지만 그림그린 면을 뒷면으로 해서 순간접착제를 너무 많이 발라서인지 번져서 저렇게 되더라구요..ㅠㅠ
다행히 둘찌는 저렇게 되어도 다시 해달라고 하지 않아서... 그냥 저렇게 달고 다니고 있어요..ㅎㅎ;;
지비츠 버튼에 붙일 때 투명한 종이에 그린 건 투명한 버튼에 붙이고, 그림그린 면을 뒷면으로 붙일 시 레진으로 코팅 한번 해주면 저렇게 번지지 않을 거 같아요.
레진이 없다면 투명매니큐어를 발라 말려주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저도 슈링클스로 지비츠 만든 건 처음이라 이러저러한 시행착오들이 많았네요..ㅎㅎ
이전에 슈링클스로 아이들 산리오 구슬팔찌도 만들었었어요.ㅎ ↓ ↓ ↓
슈링클스로 산리오 팔찌 만들기/아이들 구슬팔찌 만들기 (tistory.com)
제 글을 보신 다른 분들은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덜 겪고 이쁜 장식 만드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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